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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써니>는 학창 시절의 추억을 그렸습니다. 1980년대와 현재를 오고 가며 내용이 전개됩니다. 이 영화는 영화 과속스캔들로 자리매김을 한 강형철 감독의 작품으로 2011년 개봉당시 다시 한번 흥행에 성공하였습니다. 어떤 요소들이 흥행을 이끌었는지 등장인물, 줄거리, 국내외 반응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등장인물
이 영화에는 신입배우부터 베테랑 배우까지 다양한 배우들이 등장합니다. 과거와 현재를 오고 가기 때문에 등장인물 한 명당 배우는 2명이 연기를 했습니다. 첫 번째로 주인공인 나미(심은경 / 유호정)는 전라도에서 서울로 전학을 옵니다. 그녀는 반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할 뻔했지만, 춘화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납니다. 나미는 춘화가 대장인 6 공주 멤버에 합세하여 7 공주가 됩니다. 성인이 된 그녀는 평범한 가정생활을 하고 있던 도중 춘화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춘화의 요청으로 과거에 활동했던 나머지 공주들 다섯 명을 찾아 나섭니다. 두 번째는 7 공주의 대장인 춘화(강소라 / 진희경)는 어려움에 처한 나미를 구해주고 7 공주의 멤버로서 나미를 영입합니다. 성인이 된 그녀는 암 말기로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고, 나미에게 나머지 친구들도 찾아 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세 번째 장미(김민영 / 고수희)는 부유한 집안의 딸입니다. 성인이 되어 보험회사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적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춘화가 친구들을 찾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적극적으로 나미를 도와줍니다. 네 번째 진희(박진주 / 홍진희)는 욕을 잘하는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한 후 우아하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현재 그녀는 과거와 완전 다른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다섯 번째 금옥(남보라 / 이연경)은 작가가 꿈인 친구였습니다. 그녀는 귀하게 자랐으나, 현재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조카도 키우면서 힘들게 살고 가고 있습니다. 여섯 번째 복희(남보라 / 이연경)는 학창 시절 미스코리아를 꿈꿨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의 삶이 녹녹하지 않아 지금은 술집에서 일하며 생계를 꾸려 나가고 있습니다. 일곱 번째 수지(민효린 / 윤정)는 겉으로 보기에는 청순하고 말수가 적습니다. 하지만 담배를 피우고, 술까지 마시는 학생입니다. 그녀는 잡지 모델로 활동도 하였지만, 잠적해 버려서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줄거리
이 영화는 1980년대와 현재를 오가며 7명 친구들의 우정을 담았습니다. 주인공 나미는 사업가와 결혼하여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녀는 엄마가 입원한 병원을 방문합니다. 그곳에 7 공주의 리더였던 춘화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2개월이라는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춘화는 나미에게 7 공주라는 모임의 멤버 모두를 다시 만나는 것이 꿈이라고 하며 그녀들을 찾아 줄 것을 부탁합니다. 나미가 나머지 친구들을 찾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1980년대로 돌아갑니다. 서울로 전학 온 나미는 새로운 학교에 적응하기 위해 춘화의 도움을 받습니다. 그녀는 춘화의 모임 '써니'에 들어가서 마지막 멤버가 됩니다. 7 공주의 멤버는 춘화, 나미, 진희, 장미, 금옥, 복희, 수지가 되었습니다. 7 공주는 학교 축제를 위해 춤연습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축제 당일 상미가 난동을 부리는 바람에 수지의 얼굴에 상처가 났습니다. 그녀는 잡지 모델로 활동할 정도로 얼굴이 중요했기 때문에 써니를 탈퇴했습니다. 써니 멤버들은 이 사건 때문에 퇴학당하고, 각자 흩어져 살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각자의 삶을 살고 있었고, 나미의 노력으로 모두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춘화는 세상을 떠나고, 그녀는 친구들에게 유산을 남겨 줍니다.
국내외 반응
이 영화는 시한부 인생을 사는 춘화를 설정으로 한 슬픈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감독은 이 영화를 코미디로 풀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가 단순히 슬프다기보다는 마지막 삶을 남겨두고 소원을 이루고 떠난 아름다운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영화에서 장면 전환은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영화 써니는 이것을 깔끔하게 잘 해내면서 익살스러운 장면을 연출하는데에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이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한 달 만에 300만 명 관객이라는 달성을 이루어 냈습니다. 최종적으로 736만이라는 관객수를 불러 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5월에 개봉한 영화 중에 역대 흥행순위 3위를 자치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 결과 아시아에 속한 여러 나라에서 리메이크를 하였습니다. 일본에서는 1990년대로 배경설정을 바꾸어 2018년에 개봉하였고, 홍콩에서는 지상파 방송국에서 총 32부작의 드라마로 리메이크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화려한 5월'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하여 성공하였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원작과 다르게 남녀 합반으로 설정하여 남자 배우들이 등장하였습니다. 중국에서는 원작의 결을 살려 개봉하였으나 큰 성공은 이루어내지 못했습니다. 미국에서도 2016년에 리메이크될 예정이었으나, 2023년 현재까지도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