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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액츄얼리

크리스마스에 볼 영화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 러브액츄얼리는 개봉한 지 20년이 되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이 영화는 많은 커플의 사랑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린 로맨틱 코디미입니다.  영국 대표 제작사인 위킹 타이틀이 만든 이 영화의 정보와 줄거리, 감상평도 살펴보겠습니다.

정보 : 리차드 커티스의 데뷔작

2003년 11월 영국에서 개봉한 러브액츄얼리는 전 세계적으로 상영되고, 미국에서는 1억 4000만 달러이상 수익을 얻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관람수가 180만 명 이상이 될 만큼 유명한 영화입니다. 더구나 우리나라에는 2013년 12월에 무삭제판으로 재개봉하여 다시금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영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특히 추운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12월이 다가오면 다시금 찾게 되는 영화입니다.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리차드 커티스 감독은 시나리오 작가이도 합니다. 브리짓 존슨의 일기, 노팅힐, 어바웃 타임의 작가로도 유명합니다. 러브액츄얼리는 그의 장편 영화로는 데뷔작이기도 합니다. 캐스팅 또한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특급 배우들이 많이 출연하는 것입니다. 영국 총리 역할을 맡은 휴그랜트, 대니얼 역할을 맡은 리암 니슨, 제이미 역할을 맡은 콜린 퍼스, 살 역할을 맡은 로라 리니, 캐런 역할을 맡은 엠마 톰슨, 해리 역할을 맡은 알란 릭맨, 줄리엣 역할을 맡은 키이라 나이틀리, 나탈리 역할을 맡은 마틴 맥커친, 빌리 맥 역할을 맡은 빌 나이 외에도 많은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특히 미스터 빈으로 잘 알려진 로완 앳킨슨이 보석 가게 점원으로 나오는 장면은 깜짝 선물과도 같았습니다. 

줄거리 :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야기

영화 러브액츄얼리는 사랑을 하고 있는 모든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첫 번째로 영국 수상과 그의 비서의 사랑입니다. 영국 수상 데이비드는 그녀를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는 그녀를 멀리하려고 하지만, 결국 데이트 신청을 합니다. 꼬마 샘과 조안나의 첫사랑이야기에서는 아빠가 아들을 향한 사랑도 눈여겨볼 수 있습니다. 아내가 바람을 피자, 제이미는 스페인으로 떠나 혼자 살게 되는데, 영어를 못하는 오렐리아가 가정부로 오게 됩니다.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 말은 통하지 않지만 두 사람은 서서히 마음을 열게 됩니다. 여직원 미아의 유혹에 넘어간 해리. 하지만 그의 아내는 남편의 마음이 떠났음을 알고 잠시 떨어져 있자고 합니다. 록스타 빌리 맥은 오래전 유명했지만, 지금은 알아보는 사람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의 옆에는 오래된 매니저가 있는데, 그를 열심히 도와줍니다. 이 영화의 가장 하이라이트는 가장 친한 친구의 약혼녀를 사랑한 마크이야기입니다. 마크는 친구의 결혼을 축하해 주러 결혼식에 오고, 결혼식을 촬영해 줍니다. 하지만 그 영상 속에는 줄리엣의 모습만 담겨 있습니다. 그녀를 찾아가 짧은 글로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은 모든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하였습니다.

감상평 :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할 영화

영국 작품이기 때문에 미국에 상당한 애국심을 가진 사람들은 관심이 없기도 합니다. 영국 총리가 미국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말을 가리지 않고 다 해버린 장면과  미국 여자들이 미국으로 놀러 온 영국 남자의 발음에 반하는 장면은 이 사람들에게 다시 보고 싶은 영화로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 모든 사랑을 담은 이 영화는 사랑에 상처받은 모두의 마음속에 따뜻함을 전달하였습니다. 어린아이의 수순 한 사랑부터 수상의 사랑, 짝사랑, 사별, 우정, 사내 연애, 가족 간의 사랑 등 다양하게 담았지만, 이 사람들 모두가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오직 좋아한다는 이유로 자신의 마음을 전달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크리스마스였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는 세상 모든 사랑을 편견 없이 똑같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도 마음은 통하고, 계급이 차이가 난다고 해서 사랑을 피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을 하는 사람들의 표정, 말투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감독은 크리스마스뿐만 아니라 매 순간 우리가 가족과 친구들이 서로 사랑을 주고받으며 살아간다고 말합니다. 지금은 사랑에 실패했지만, 또 다른 사랑이 올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기는 이 영화는 앞으로도 연말이 다가오면 우리는 설레게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