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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영화 <인사이드아웃>은 11살인 라일라의 감정들을 의인화했습니다. 우리 마음속 감정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게 해 준 영화입니다. 

 

영화 인사이드아웃 포스터
인사이드아웃

 

< 목차 >

  • 영화 <인사이드아웃> 개요
  • 줄거리
  • 평가 : 픽사 영화 중 최고의 흥행작

영화 <인사이드아웃> 개요

이 영화는 2015년 디즈니의 자회사 픽사가 15번째로 만들어낸 장편 애니메이션입니다. 디즈니와 픽사가 합작하여 만난 작품으로는 <몬스터 주식회사> <메리다와 마법의 숲> <토이 스토리> 등이 있습니다. 이 영화들과 더불어 <인사이드아웃>은 아이들을 위한 영화일 뿐 아니라 어른이 봐도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피트 닥터가 감독을 맡았으며 에이미 포엘러, 필리스 스미스, 민디 캘링, 빌 헤이더, 루이스 블랙, 케이틀린 디아스가 등장인물들의 목소리를 담당했습니다. 음악은 마이클 지아키노가 맡았습니다. 이 영화는  '라일리'라는 이름을 가진 11세 소녀의 마음속에 있는 5가지 감정들이 그려내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감독은 자신의 딸이 사춘기를 겪으면서 보여주는 모습을 보고 감정에 대한 영화를 쓰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합니다. 그는 딸이 머릿속에는 뭐가 있을까 상상하며 이야기를 만들어냈습니다. 이야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심리학자, 정신의학자, 뇌과학자 등의 자문도 받았다고 합니다. 그들을 통해 배운 것을 토대로 인간의 감정과 표현법을 연구하였고,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27개 정도 분류하였습니다. 이 중에서 다섯 가지 감정, 버럭, 소심, 슬픔, 까칠, 기쁨을 설정하여 캐릭터화하였습니다. 기쁨이는 라일리의 감정의 리더입니다. 밝은 성격이지만 때로는 너무 긍정적이기 때문에 문제도 일으킵니다. 슬픔이는 라일리가 태어나고 33초 후에 생긴 감정으로 대체로 우울할 때가 많습니다. 버럭이는 분노를 담당하며 화를 잘 냅니다. 소심이는 놀랍고 두렵은 감정을 담당하며 겁이 많습니다. 까칠이는 뭐든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바라봅니다. 

줄거리

라일리라는 소녀가 기쁨이와 함께 태어납니다. 그녀는 점점 더 자라면서 슬픔, 소심, 까칠, 버럭이까지 그녀의 머릿속에 등장합니다. 라일리는 이러한 감정들 덕분에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어느 날 아빠의 사업이 잘 안돼서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새로운 학교로 처음 등장한 날 라일리는 자신이 좋아했던 하키 이야기를 합니다. 그 순간 슬픔이가 등장하게 되고, 그녀는 울음을 터뜨립니다. 이것이 그녀의 첫 번째 핵심기억이 됩니다. 라일리의 감정들의 리더 역할을 하는 기쁨이는 무조건 좋은 기억 들만 있어야 한다면서 슬픔이를 없애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슬픔이와 기쁨이는 본부에서 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은 본부로 돌아가는 길을 몰라 헤맵니다. 그동안 라일리는 짜증과 화가 많아진 청소년으로 자랐습니다. 기쁨이는 슬픔이를 그녀에게 보내 그동안 참아왔던 울음을 터뜨리게 합니다. 그 때 집을 나갔던 라일리는 다시 돌아와 부모님의 품에 안깁니다. 이제서야 비로소 기쁨이는 슬픔이 있어야 기쁜 감정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5개의 감정들은 라일리가 커감에 따라 기억의 구조가 복합적인 색으로 생성되고 성격의 섬이 다양해지는 것을 보여줍니다.

평가 : 픽사 영화 중 최고의 흥행작

영화 <인사이드아웃>은 감정표현을 가르쳐 줍니다.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는 사람들을 나쁘게만 바라보지 않고, 그것 또한 그들의 고유한 감정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슬픔과 기쁨은 상반된 감정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영화를 통해 슬픔을 통해 성숙하게 자랄 때 느낄 수 있는 기쁨이 더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영화 속에 미로와 같은 장기 기억 저장소가 등장하는데 이것은 실제 복잡하게 얽혀있는 뇌의 모양을 참고하여 그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화 속에 등장하는 '핵심기억'이란 설정은 우리가 아무런 생각 없이 같은 노래를 반복하는 이유를 알려주었습니다. 이처럼 감정에 대해 섬세하게 다루어 냈기 때문에 우리가 가지는 모든 감정이 다 소중하고, 그 감정들을 통해 우리의 인격이 형성된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애니메이션은 아이들의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이 영화는 역대 픽사 애니메이션 흥행 2위에 올랐습니다. 국내에서도 400만 명의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에서 개봉한 픽사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이 되었습니다. 홍보가 뛰어났다기보다 영화를 본 관객들이 감동을 받고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을 많이 해준 결과입니다. 국내 평점을 보면 남녀 모두 평균 9점 이상을 준 훌륭한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